[셀프 커스터디 시작할 때 100% 나오는 21가지 질문] 니모닉 단어를 직접 골라도 되나요?
니모닉을 처음 접한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어요.
“그냥 내가 단어 리스트를 보고 직접 고르면 안 될까?”
오늘도 결론부터 말할게요~!
안 돼요!
왜 직접 고르면 안 될까요?
인간은 스스로 완전히 랜덤(True Random) 하게 선택하는 데 적합하지 않아요.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패턴을 만들고, 선호도를 드러내는 존재예요.
- 특정 단어를 선호할 수 있다.
- 단어 길이가 짧거나 긴 것을 고를 수 있다.
- 화면 모서리나 가운데 같은 특정 위치에서 단어를 뽑으려 할 수 있다.
- 좋아하는 노래, 시, 신념과 관련된 단어를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즉, “내가 랜덤으로 고르겠다” 라고 해도 이미 편향이 들어가 버려요. ㅜㅜ
사람이 랜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
진짜 무작위(Random)라면 이런 경우도 가능해요.
예를 들어, 주사위를 6번 던졌을때 3만 계속해서 6번 나올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은 이런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요.
“이건 랜덤이 아니야”라고 오히려 판단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가짜 랜덤’을 만들어내려 해요.
이런 점이 바로 사람이 랜덤 선택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예요.
직접 고르지 말고,하드웨어 월렛이 제공하는 니모닉 사용하세요
그래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하드웨어 월렛에서 생성된 니모닉을 사용하는 것이예요.
👉 단, 공급자 공격(해커가 중간에 장치를 해킹해서 미리 설정해 놓은 니모닉만 불러주는 상황) 때문에 불안하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치는게 좋아요.
- 첫 번째 니모닉을 바로 쓰지 말고,
- 2회차, 3회차… 여러 번 생성해봐요.
- 각각이 다르게 나온다는 걸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이상이 없으면 사용해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과정을 거치면 그래도 조금 마음이 놓일 거예요.
그래도 불안 하다면
그래도 여전히 불안하다면?
패스 프레이즈(passphrase) 를 공부하면 됩니다!
이걸 사용하면 장치가 불러주는 니모닉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어요.
더 원해? 그럼 제일 좋은 방법!
제일 좋은 방법은 주사위나 동전을 던져서, 니모닉을 랜덤하게 추출하는 방식이예요.
이거 약간 난이도가 있긴한데, 한번 해 놓으면 마음이 놓여요.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해 볼게요~
결론
니모닉 단어를 직접 고르면 안 됨!
사람은 랜덤을 실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음!
따라서 초보라면 하드웨어 월렛에서 제공하는 니모닉을 사용하고,
여러 번 생성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뒤 사용하자.
그리고 더 높은 보안을 원한다면 패스 프레이즈까지 활용하면 된다.
니모닉 끝판왕은 주사위를 사용해서 직접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