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접하고 난 뒤로 소비에 대한 생각이 다소 바뀌었다. 지금은 예전에 라면 지불하기 주저했을 만한 것들을 기꺼이 지불한다. 부자라서 그런게 아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더 아끼려고 하는 것이다. 내 이야기를 들어볼래? 좋은게 제일 싸다 제일 싼 물건이나 가성비를 찾으려 하는 대신, 필요한 ‘기능을 잘 수행하는’ ‘오래쓸 수 있는’ 좋은 물건을 사려고 한다. 결국 그게 제일…
『총균쇠』를 처음 읽었을 때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건, 거대한 문명의 흥망이 아니라 작은 식물 종자 하나의 운명이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메소포타미아 일대)에서 한번 잘 개량된 밀과 보리가 등장한 순간, 인류는 그것을 들고 유라시아 대륙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그리고 그 사이, 다른 지역의 야생 후보 작물들은 — 사실은 제법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 개발이 멈추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미…
비트코인 생성의 재료는 전기와 시간이다. 우선,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정당한 전기료를 지불해야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채굴로 보상 받는 비트코인의 갯수는 언제 채굴 했는냐에 따라 달라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상의 갯수는 점점 줄어들도록 설계되었다. 약 4년 마다 반감기가 찾아오고,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절대로 과거의 보상 갯수로 돌아갈수 없기 때문에, 이것은 먼저 채굴한 사람이 견뎌낸 시간을…
비트코인이 다른 코인들과 구분되는 점은 뭘까?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투명한 창조의 역사‘이다. 다른 코인들은 개발자이 엄청 해먹을 수 있는(?) 식으로 탄생이 된다. 처음에 사전 채굴을 해서 엄청 지분을 확보하고, 나중에 그 지분으로 때부자가 되는 것은 물론 POS 방식으로 계속 우위를 점한다. 비트코인은 말그대로 완벽한 창조를 했다.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무결하게 탄생시키기 위해 얼마나 세심하게 디자인…
화폐란 무엇일까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등비트코인을 ‘화폐’라고들 한다. 그럼 우선 화폐의 조건이 뭔지 알아볼까? 아래의 기능과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화폐의 기능 가치 저장 교환의 매개체 가치 측정의 척도 지연 지불 기능 (가치교환이 시간적으로 즉각 이뤄지지 않아도 인정되는 속성. 예: 외상, 자동차 대출구매) 화폐의 속성 견고함 이동성 동일성 uniform 모조제작 불가능 나눔 가능 속성 제한된 공급…
비트코인 단순한거 같으면서도 간단하게 설명하기가 어렵다.기존에 없던 개념이고, 사용 사례도 많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최근에 해성처럼 등장한 비트코이너 제이슨 로뤼의 설명을 들어보자.최근에 들은 설명중에 가장 신선하다. 동영상을 업로드해 주신, @lifeisgoodBTC 님 감사합니다. : D 위 영상들을 통해 비트코인의 특성들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색다른 설명이지만, 어떤면에서는 마이클 세일러가 항상 얘기하던, ‘비트코인은 에너지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