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vs 알트코인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무엇을 사야 할까?
나름 안전을 추구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코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해 봤다. 답을 먼저 얘기하자면, 결국 비트코인을 사야한다.
비트,알트 그거 뭐 비슷한거 아님?
아니야. 꽤 달라.
비트코인은 비교적 단순해. 금액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이 딱 하나 있지.
근데 알트코인들은 비전들이 겁나 많아, 대표적으로 이더리움(ETH)은 스마트 컨트랙트(엄청 좋아보임) 기능도 있고, 스톰엑스 코인은 포인트를 대체하려고 하고, 비트토렌트는 P2P 토렌트 생태계 내에서 화폐기능을 담당하려 하지.
몇천개나 되는 알트코인들이 나름의 포지션에서, 비젼을 갖고 비지니스(?)를 펼치고 있어.
응. 그럼 그게 더 좋은 거 아님?
알트코인의 리스크 첫번째
글쎄. 내가 미래를 갔다와 본 사람이면 딱 찍어서 말해주겠지만.. 이 비지니스가 성공할지 망할지 모르기때문에 리스크가 상당히 커.
꿈과 비전은 굉장한데, 그게 정말 잘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지.
비트코인은 2009년 첫 발행 이후 계속 검증받아 왔고, 2021년 지금 까지 살아 남은 코인이야.
알트 아무리 좋게 봐도 분명 이런 차이들이 있지.
알트코인의 리스크 두번째
코인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알트 코인들이 중앙집권적이야.
비트코인의 매력이 탈중앙화인데, 이 친구들은 중앙집권적으로 구성되어 있지. 당연해. 비지니스니까 코인을 이끄는 누군가가 있어. 그래서 잘나갈때는 상관없지만, 항상 오너 리스크 를 가지고있지!
리더가 비윤리적인 행위를 한다던가, 사기스러운 행적이 드러난다 던가. 개발을 존나 하다가 돌연 사라진다던가. 등등
반면,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개인 또는 그룹)가 만들어 놓은뒤 뿅 사라져서, 코인을 좌지우지 하는 인물이 없지.
알트코인의 리스크 세번째
세 to the 력.
음 이건 답이 없다. 그러니까 시총이 너무 작은 코인은 하지마.
그냥 진짜 하지마.
세력들이 맘먹고 작전 짜서 가격 올려놓고 다 팔아 버리면… 진짜 방법이 없어. 그냥 그걸로 끝이야.
존버신도 이 코인들은 돌봐주질 않아…
가격 싸다고 막 사지 말자. 알겠지?
알트코인의 리스크 네번째
발행량.
코인 운영 그룹이 미쳐서 마구마구 발행하면 가치가 떡락하지.
물론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거나, 정기적으로 소각하여 컨트롤 하는 코인들도 많긴한데,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만큼 잘 설계되어 있을지 의문이야. 막 찍어댈 수 있다는건 가치 하락이랑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불안한 요소지.
근데 돈벌려면 알트코인 해야되는거 아냐?
맞아. 맞긴해.
나도 도지코인 150배 수익 이런거 보면 엄청 흔들려 ㅋㅋㅋㅋㅋㅋ
근데 10배를 먹고 싶으면 10분의 1토막이 되는것도 감당해야되!
길게보면, 비트코인을 일찍사서 게속 홀딩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수익을 제대로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결국 알트들도, 비트코인 눈치보면서 뛰었다가 내렸다가 요동치는 거니까. 우리는 건강한거 하나만 들고 있쟈..
그래도 알트코인이 정말로 하고 싶다면..
그럼, 맥시멈 10분의 1정도만 하는걸 추천해.
시드머니가 1000만원 이면 100만원 정도만 거래소에서 사서, 재미로 투자 하는것도 나쁘지 않아.
사실 나머지 900만원을 지키려면 (오랫동안 홀드하려면) 손가락이 심심하지 않게 해야할 필요도 있어.
이게 나도 경험해본건데, 손가락이 심심하면 뭔가 충격이 왔을때 나도모르게 Action을 해버리더라구.
또는
내가 알트를 좀 많이 공부했고 믿음이 있다면 좀더 비율을 높게 가져갈수 있겠지! 근데 이건 진짜 잘 알아보고 확신이 강하게 생겼을때만이야.
그래도 알트 비율을 50% 넘기지는 말자. Got it!?